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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무안군 ‘해수로 생태복원사업’ MOU 체결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11-01 16:41

지도읍과 해제면 사이 제방 허물어 생태계 공동보전키로
1일 신안군청에서 고길호 신안군수(왼쪽)와 김철주 무안군수가 지도읍과 해제면 사이 해수로를 복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신안군청)

전남 신안군과 무안군이 모처럼 상생의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군(군수 고길호)과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1일 신안군청에서 ‘신안군 지도읍과 무안군 해제면 사이 해수로를 복원’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도읍과 해제면 사이의 해수로는 1975년 남쪽과 북쪽을 막아 민물을 저장해 2037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용수 확보 목적의 물막이 제방시설은 영산강 4단계 용수개발사업이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이어서 담수로의 기능을 다해 해수로 복원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해수로는 영광군에서 무안군과 신안군에 이르는 광활한 갯벌지역을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수로로서 어류이동 및 먹이사슬이자 산란지이다.

그동안 양 지자체는 해양갯벌 생태환경의 가치 부상과 오랜 기간 물막이로 인한 생태환경 오염 해소를 위해 갯벌생태환경 복원과 복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해수로 생태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국비 확보에 공동노력 하기로 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고길호 신안군수는 “해수유통이 차단되면서 갯벌면적도 크게 줄어들었고 어족자원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갯벌을 비롯한 해양생태환경은 생태적, 경제적, 심미적 가치가 금전적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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