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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충북지역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 종교계로 확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1-03 17:23

청주나눔교회, 3일 오후 7시 성안길서 집회 예정

천주교 청주교구, 오는 7일 민주주의 회복 시국미사
음성군농민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 음성군민시국연대가 3일 음성군청 현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군민시국연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촉구하는 충북지역 시국선언에 대학가와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종교계까지 나섰다.

한국 기독교장로회 청주 나눔교회는 3일 이날 오후 7시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최순실 국정개입사건으로 촉발된 헌법유린 헌정파괴 국기문란사태를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동시에 철저하고 투명한 검찰수사를 통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천주교정의구현 청주교구사제단은 오는 7일 청주 성모성심성당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를 개최한다.

청주교 청주교구 총대리 윤병훈 신부 주례로 진행되는 이 시국미사에 청주교구 사제단 소속 사제와 신자들이 참여해 박근혜 정권의 부패정권 최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나눔교회는 언론에 미리 배포한 시국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을 향해 “지난날을 반성하고 지금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앞에서 겸손한 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그것이 그동안 당신을 믿고 속아온 대한민국 주권자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이 나라 대한민국을 세상에 존재하도록 희생하신 선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일갈했다.

나눔교회는 이어 “주권자 국민으로서 박 대통령에게 명령한다”며 대국민사과와 함께 대통령직 하야,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사망 등 집권기간 벌어진 국민사망사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나눔교회는 특히 박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고 국기를 무너뜨렸다며 즉각적인 하야와 법적 처벌을 박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충북대 등 충북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이날 낮 12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공동시국선언을 한다.

이 자리에는 충북대 교수 161명이 함께 한다.

앞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충북민교협, 교수노조충북지부, 민변충북지회는 2일 청주YWCA에서 시국토론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하야와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실시 등을 촉구하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및 민주질서 수호 창의(倡義)’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시국선언문에서 “최순실과 차은택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은 이 사건의 조연일 뿐이다”면서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절대권력자 박 대통령이 주연(主演)이며 그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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