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도교육청은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김병우 교육감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도내 교사,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열고 학생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돼새겼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3일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한 산하 교육기관들이 잇따라 기념식을 열고 학생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겼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열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은 일제강점기 일어난 학생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애국심 함양을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도교육청은 ‘함께하는 역사, 개척하는 미래!’란 슬로건으로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학생 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 설문식 충북도정무부지사,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 김원진 광복회 충북지부장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도내 교사,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정의와 양심에서 오는 나라사랑의 정신뿐 아니라 그 책임감, 자치와 참여, 도전과 용기를 두루 갖춰 불의와 폭력을 용기 있게 거부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라며 “충북교육청은 따뜻한 품성을 갖춘 민주적인 시민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자율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학생자치회는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고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한 ‘우리의 다짐’을 발표했다.
3일 충북 보은교육지원청이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인사와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교육지원청) |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유)도 이날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인사와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1부 기념식에서 보은고와 보은여고 학생대표가 지은(知恩), 감은(感恩), 사은(謝恩)의 3은(恩) 실천선언문과 청소년헌장을 낭독하고 사랑의 3恩을 몸소 실천한 모범학생 18명에게 교육감과 교육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보은정보고 학생 2명의 사회로 취타대, 가요, 댄스, 관악5중주, 기타연주, 댄싱북 공연 등을 통해 객석을 뜨겁게 달구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한껏 발휘하며 선배들의 얼을 계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유 교육장은 “일제에 항거해 의를 행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해 역사 속의 선배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민족혼을 되살리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누리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교장 백인숙)도 이날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자율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한 취지로 학생회가 주관이 돼 진행했다.
학생독립운동에 관한 동영상 시청하고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태극기를 만들었으며 그밖에 학생의 날 4행시 짓기, 교사-학생 격려 허그, 캠페인, 전시회, 기념품 제작 배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옥천 청산중학교도 이날 학생회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청산중 학생들은 스스로의 자율역량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기념식을 가진 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등산대회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