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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중인 이재원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장./아시아뉴스통신=오의석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경정 이재원)는 절도범에게 매입한 초간본 '동의보감'을 사찰에 판매한 문화재매매업자 등 3명과 도난 된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받은 사립박물관장 4명 등 문화재사범 총 18명을 검거했다.
이어 국보 제219호와 동일 판본인 동의보감 22권(합25권)과 보물 제 1906호 '대명률' 및 도난 문화재 총 3808점을 회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국의 사적지나 사찰에서 문화재를 훔친 도굴꾼 설모씨(59)와 문화재 절도범 김모씨(57), 도난 문화재를 사들인 사립박물관장 김모씨(67), 불법문화재매매업자 이모씨(60)등 18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했다.
광역수사대는 "유명 사찰에 장물로 의심되는 동의보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당시 스님이였던 매매업자 이모씨가 절에 동의보감을 기증하면서 썼다는 기증서를 조사해본 결과 기증한 것이 아니라 장물로 매입해 되판 사실을 알아냈다.
스님이였던 문화재 매매업자인 이모씨는 1999년 문화재 절도범 김모씨에게 사들인 '동의보감'을 경북의 한 사찰에 20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수차례 출판 될 정도로 의서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현재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회, 규장각에 보관돼 있으며 2015년 6월 국보로 지정됐다.
경북지역 사설 A박물관장인 김씨는 2012년 장물을 취급하는 이모씨에게 '대명률'을 구입한뒤 이를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보물'이라고 속여 지난 7월 보물 1906호로 지정받았다.
'대명률'은 중국 명나라때의 법률 서적으로써, 이번에 발견된 '대명률'은 1389년 명나라에서 편찬된 책을 판각해 인쇄한 것으로, 현재 중국에 있는 1397년 본포 본 보다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굴꾼 설모씨는 2001년 충북 보은의 모 산성에서 삼국시대 도기, 고려시대 청자 등 총 562점의 도자기 등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경찰관계자는 "회수된 문화재중 '동의보감'의 내사기(책을 하사받은 사람의 이름이 적힌 기록)가 오려져 있고, '대명률'은 책의 앞, 뒤 표지가 훼손돼 있었다"며 "장물을 거래할 때 책의 원래주인이 누구인지 등을 숨기기 위해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할 수 없으나 문화재만이라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해 정보를 수집했다"며 "향후에도 문화재 절도범 등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문화재를 몰래 해외에 파는 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공항 등에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