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해 7월부터 탄소섬유로 만든 압축천연가스(CNG) 용기를 부착한 초저상 버스를 양산할 계획으로 도내에 위치한 일진복합소재에서 국산 탄소섬유를 이용하여 만든 CNG 용기가 부착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자일대우와 TGM 등에서 탄소섬유 용기를 장착한 버스를 일부 생산하고 있었으나, 국내 최대 상용차 생산업체인 현대차가 양산 버스에 탄소섬유 CNG 용기를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의 탄소섬유 CNG용기 버스 생산 결정에는 전북도에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탄소섬유 CNG용기 장착 시내버스 시범 보급사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범보급 사업을 통해 탄소섬유 용기 CNG 버스의 연비개선 효과, 환경개선 편익 둥 충분한 시장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차에서도 탄소섬유 용기 버스 생산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전북도는 탄소섬유 CNG 용기 부착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탄소섬유 수요처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오는 2019년까지 70대를 시범 보급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부터 올 10월까지 15대의 탄소섬유 CNG용기 버스를 보급한바 있다.
탄소섬유 CNG 용기는 플라스틱 용기에 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를 감아 가볍게 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금속용기 제품보다 훨씬 가벼워 연비개선, 주행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과 비금속성 용기로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용기중량이 360kg 감소될 경우 연간 1대당 190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저감으로 인한 64만원의 환경개선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이번 현대차의 경우에는 약 500kg의 중량 감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운행중인 CNG 버스는 2만7000여대로 모든 차량이 탄소섬유 용기로 교체할 경우 3천 5백여톤의 탄소섬유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내버스 법정 차령인 9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국에 매년 새로이 보급되는 CNG 시내버스는 3000여대로 탄소섬유 390톤의 수요가 발생하여 87억 4천 5백만원의 매출효과가 기대된다.
전북도 전대식 탄소산업과장은 “현대차에서 생산 예정인 초저상 버스에는 도내에서 생산된 탄소섬유와 용기가 부착될 예정으로 탄소소재부터 부품, 완제품에 이르는 벨류 체인이 완성된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고, 앞으로도 탄소소재 수요시장 확대를 위해 응용산업과의 융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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