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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아시아뉴스통신=김경혜 기자 |
비경을 드러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갑자기 수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몰려들면서 안전 및 편의시설 미비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동·심곡 주민들에 따르면 인구 50명이 살던 조용한 어촌 마을에 예상치 못한 관광객 폭주로 인한 소란스러움을 예상치 못한 터라 지역 주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인근주민은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로 주말이면 소음과 주차난으로 집밖으로 나가기도 두렵다. 조용한 마을에 갑작스런 소란에 마을사람들도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부채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공간과 화장실, 편의시설 등으로 탐방객들의 볼멘소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두 시간이 넘는 왕복 탐방 코스 구간에 화장실은 썬크루즈 리조트와 심곡항 단 두 개뿐이라 탐방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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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정동진에서 심곡항을 잇는 도로가 교통체증을 겪으면서 주차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경혜 기자 |
탐방객 정은애(여, 충남 당진) 씨는 “기가 막힌 절경에 가슴까지 뚫리는 기분이지만, 왕복 2시간 여 동안 화장실을 찾을 수 없어 너무 힘이 들었다. 관광객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이나 음료 자판기 등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탐방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정동진에서 심곡항을 잇는 도로가 교통체증을 겪으면서 주차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주말이면 차도와 자전거 도로에도 차량이 줄지어 주차를 해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러 문제점들로 개장 20여일 만에 탐방 유료화와 인원 제한 등 다양한 방법이 제기되고 있다.
천혜의 비경을 가진 바다부채길이 탐방객 폭주와 시설 부족으로 탐방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가장 우선적인 천연기념물 지역의 관리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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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찾는 관광객들은 단 두개뿐인 화장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경혜 기자 |
강릉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역이라 자연훼손과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탐방 구간에 화장실 설치가 불가하다. 급하게 설치한 썬크루즈 리조트의 임시 화장실을 내년까지 확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초기 예상치 못한 탐방객 폭증으로 인한 주차난, 편의시설, 화장실 문제, 천연 기념물의 훼손 등의 여러 요소에 대한 다각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탐방 서비스를 높이고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일 탐방 인원제한이나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개방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한국전쟁 이후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천혜의 지역으로 2.86㎞의 해안선을 따라 줄줄이 이어진 기암괴석들과 각종 야생화 등 각종 식물들이 어우러져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절경을 자랑하며 탐방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