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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함양 사건 양민 희생자 추모제 개최 모습.(사진제공=경상남도) |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65주기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이 4일 오전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유족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국군의 공비토벌 작전 중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주민 705명이 통비분자로 간주돼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계기로 추모공원 조성 등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 위령제는 정재원 유족회장의 개제 선언에 이어 함양군수, 산청군의회의장, 유족회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서 개최되는 추모식은 천부경 공연에 이어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규일 경상남도 서부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함양사건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빚어진 커다란 비극이다”며, “산청함양사건이 과거를 추모하는 것을 넘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과 함께, 믿음과 화해의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