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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지역 학생야영장 '시설개선 시급하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1-06 09:31

충북학생수련원 설문결과 일선학교 기피현상 심각


올해 2회 추경에 예산 반영…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전망
충북도교육청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제천, 옥천 등 지역 학생야영장들이 열악한 야영숙박시설과 부족한 체험시설 때문에 해당 지역 학교 및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도학생수련원(원장 연제화)은 7일 학생야영수련활동과 지역 학생야영장 활성화를 위해 북부, 남부권 소재학교 86개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학생야영수련활동 장소 이용률이 진천 본원 48.8%, 지역 야영장 19.4%로 나타나는 등 지역야영장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학교의 제천야영장 이용신청은 8.5%, 남부권 보은·옥천·영동 지역 학교의 옥천야영장 이용신청은 4.1%로 낮은 반면 이들 지역학교 44개교가 원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진천 본원을 이용했다.

지역야영장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 참여자 1027명 중 41.6%의 교사가 열악한 야영숙박시설을, 38.8%의 교사가 체험·모험시설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지역야영장 시설이 현대화 될 경우 85.7%의 교사가 지역야영장을 학생야영수련활동 장소로 선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지역야영장 시설개선 및 모험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역야영장 텐트가 바람막이 수준의 난민 수용소를 연상케 하고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이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사는 “노후화된 건물과 강당을 보면서 지진 등 재난안전에 대응할 수 있을 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도학생수련원 서인석 수련운영과장은 “이미 올해 2회 추경예산에 지역야영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반영됐다”며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 해 새로운 글램핑 텐트시설과 복합 모험시설 등을 갖춘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16학년도 학생수련원이 실시한 학생야영수련활동에는 도내 91개 초·중·고교의 학생 6913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72개교 5334명에 비해 22.8%가 증가한 것으로 진천 본원의 노후 텐트를 글램핑 텐트시설로 교체 하는 등 야영수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캠핑문화 확산에 따른 교육 수요자의 눈높이에 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내에는 현재 제천·중원·청천·옥천·영동 등 5개 지역 학생야영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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