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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5번째)과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
대구시는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7일 시청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등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및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KTL은 정밀의료, 표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지원체계, 디지털(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와 의약품 등 생물학적안전성, 이동통신산업(5G, IoT 등) 발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산업생태계 구축 및 기업육성 지원을, KTL은 시험평가, 연구개발, 기업 기술경쟁력 향상 및 혁신역량 강화 지원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함께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6600㎡ 규모의 KTL 대경지역본부가 들어선다. KTL은 시험인증 기준을 마련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와 이동통신 분야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사업 활성화에 앞장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구시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와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의 대표산업군 중에 하나인 스마트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기능안전성, 성능·신뢰성 시험평가 등 기술지원을 대구지역에서 하게 된다"면서 "지역 기업 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다음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0.2% 성장해 2018년 그 규모가 124억 달러(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0년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보건산업발전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 8월에 발표한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에는 의료분야의 정밀의료, 바이오신약의 2개 과제를 선정해 향후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