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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오늘 대학수능…충북 4개 지구 31개 시험장서 치러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11-17 09:23

입시한파 없는 날씨 속에 시험장 학교마다 ‘열띤 응원전’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5교시 392분간 진행

4교시 한국사 필히 응시해야…응시 않으면 시험 무효처리
17일 오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충북 청주 충북고등학교(제56지구 제2시험장) 교문에서 청주시내 각 학교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충북도내 4개 시험지구 31개 시험장 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충북의 아침기온은 지역에 따라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올라 걱정 했던 ‘입시 한파’는 없었다.

이번 수능에 충북에서는 청주(56지구) 1만265명, 충주(57지구) 2759명, 제천(58지구) 1391명, 옥천(59지구) 812명 등 모두 1만5227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 1만5586명보다 359명이 줄어든 숫자다.

이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을 마친 다음 30분간 주의사항 등을 들은 뒤 오전 8시40분부터 문제풀이에 들어갔다.

시험은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됐다. 시간은 오후 5시40분까지 392분간에 걸쳐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서 달라진 점은 모든 수험생이 4교시 한국사 영역에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흥덕고와 충주여고, 제천제일고 등에 별도로 고사장을 마련해 시각장애자, 뇌병변자, 청각·지체 장애학생 등 특별관리대상자 24명을 별도 시간표에 따라 시험을 치르게 배려했다. 이들 별도 시험장에는 답안지 이기요원 2명이 특별 배치되고 감독관도 특수학교 교사 위주로 배치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수능부정행위 방지대책TF팀을 편성하고 충북경찰청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이날 시험장에서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활용해 반입금지물품 등을 검사했다.

이날 공무원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됐으며 시험장 200m 전방에서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차가 금지됐다. 아울러 시험장 반경 2km이내 간선도로에서는 불법주차 시 즉시 견인하는 등 교통이 집중 관리됐으며 수험표 분실자, 미지참자 및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은 경찰 순찰차 등을 활용해 긴급 수송에 나섰다.
 
17일 오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충북 청주 충북고등학교(제56지구 제2시험장)교문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각 학교 후배들의 함성과 몸짓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기자

올해 수능일도 지난해처럼 큰 입시한파 없는 날씨를 보였다. 충북지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3도, 충주 2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대학수능이란 중압감 탓인지 잔뜩 긴장한 얼굴에 몸을 움츠린 채 총총걸음으로 시험장을 향해 들어갔다.

수험생과 함께 시험장에 나온 학부모 등 가족과 교사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역력했다.

각 시험장 입구마다에는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러 나온 각 학교 후배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전날 밤 혹은 이른 오전부터 시험장에 나온 각 학교 후배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수험생 선배들이 시험장 안으로 들어설 때마다 교가와 응원구호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어 줬다. 따뜻한 차와 음료, 초컬릿 등을 건네주며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충북교육청 제56지구(청주) 제2시험장인 충북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한 수험생은 “오늘이 학생으로서 일생일대의 ‘결전의 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지난밤에 잠을 설쳤다”며 “그러나 막상 시험장에 들어서고 보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져 다행이다. 최대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침착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험생 제자들을 응원하러 나온 청주 서원고의 한 교사는 “제자들이 잔뜩 긴장한 얼굴로 시험장 안에 들어가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아무쪼록 제자들이 시험을 잘 치러 자신들이 희망하는 대학에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번 수능시험의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하게 되며 성적통지는 다음달 7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교육청을 통해 이뤄진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9등급)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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