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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칼끝, 전·현직 부산시장 향하나... 엘시티 비리, 현기환·정기룡 피의자 입건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6-11-24 10:24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공사현장./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엘시티 개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칼 끝이 전·현직 부산시장을 향하고 있다.

엘시티 비리와 관련,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에 피의자로 입건됐고,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도 역시 피의자로 입건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23일 "이영복 회장과 현 전 수석,?주변 인물 계좌 내역 등을 수사하던 중,?현 전 수석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용처가 불분명한 이 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현 전 수석에게 흘러 간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현 전 수석이 청와대 근무 당시 포스코건설의 엘시티 시공사 참여와 금융권의 1조7800억 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또 검찰은?현 전 수석의 국회의원 재임 기간에 특혜 의혹을 받는 엘시티 인허가가 집중됐던 점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 자료를 분석한 뒤 내주 초?현 전 수석을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엘시티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등에서?특혜를 받은 배경에?부산시 등 행정기관 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 엘시티 자산관리회사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가 '어떤 역할'을 했을 것이란게 검찰의 관측이다.?

또, 엘시티 사업이 진행됐던 시기가 허남식 전 시장 재임기간이었다는 점도 전직 부산시장에까지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볼 수 있는 이유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 회장의 골프 모임에?현 전 수석 뿐 아니라?전직 국회의장, 전·현직 의원 등이?참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검찰은 청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골프모임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용교 전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골프를 몇번 쳤던 것은 맞다"는 내용의 해명을 했으나, 이진복 의원(새누리당 부산 동래)은 해명이 없었다. 특히 아시아뉴스통신은 이 의원이 이들 중에서도 현직 국회의원인 점을 고려, 전화 통화 시도를 여러차례 했으나 이 의원은 받지 않았고, 해명을 듣고자 문자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이 의원에게서 답신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이영복 회장은 이들과 골프를 친 것은 맞지만?금품 제공은 없었다며?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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