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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들 세종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6-11-25 21:40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중단 및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민 대다수의 의견을 묵살한 채 반헌법적, 비민주적, 반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국가가 지정한 단일한 역사관만을 주입하겠다는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드러낸 것으로 시대착오적인 역사 교육의 퇴행이자 독선적 발상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특히 대통령과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강행을 고수하며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교육 정의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현장검토본 공개 취소, 기존 검정교과서 체제 적용, 국정화 추진 과정 의혹 해소, 추진자들의 정중한 사죄를 요구했다.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들은 “어떠한 협조도 거부할 것이며 강행에 따른 반교육적 폐해를 막기 위하여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세종, 강원, 광주, 전북의 4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3월 17일 역사 교과서 보조교재 공동 개발 및 사용 승인 협약서에 합의하고 국정교과서와는 별도로 주제탐구 중심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오는 2018년 2월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으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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