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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2매립장 조성 방식 논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6-11-30 11:47

시, 사업비.사용 기한 등 감안 노지형 검토

김현기 시의원 “당초 계획은 지붕형”반대
한상헌 청주시 자원정책과장이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매립장 조성 방식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의 제2매립장 조성 방식이 논란이다.

청주시가 당초 악취 방지를 위해 지붕형으로 짓기로 한 후 노지형 전환을 검토한 게 단초이다.

김현기 청주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30일 열린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이는 입지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청주시의 제2매립장조성 행정이 일관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신정동 주민들은 지붕형 매립시설이 분진, 침출수, 악취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위해요소를 저감하는 시설로 이해했기 때문에 입지 선정과정에 참여했다”며 “신전동 주민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입지선정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는 총사업비의 절감, 과도한 경사도로 인한 절개지와 축대의 위험성, 매립기간의 연장, 노지형 매립시설의 기술적 안정성 확보 등을 들어 사업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왜 타 지자체는 불연성 폐기물을 매립하는 매립장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붕형 매립시설로 설치를 하고 있을까”하고 반문하고 “청주시의 입장에서 보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바보 같은 짓인데 말이냐”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노지형 매립시설이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 또한,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주장”이라며 “침출수 처리비용은 어떻게 감당하고 또 유해한 소각잔재물이 빗물과 만났을 경우 어떠한 화학적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검증된 연구 결과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는 즉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매립장을 노지형으로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헌 자원정책과장은 이 자리에서 “노지형인 강내면 학천리 광역매립장은 소각장 2호기가 가동되면서 불연성 마대, 소각재, 노면청소 잔재물만 매립돼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과장은 또 “최근 환경상영향조사 결과에서도 매립장으로 인한 주변 주거지역 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이어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 평가에서 청주시가 최우수 매립시설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인데 최우수 대상시설 중 매립시설은 청주시가 유일하게 표창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과장은 “청주시의 기본방침은 지붕형 매립장”이라면서도 “다만 매립장 운영의 변화, 환경의 변화, 사업비 절감, 청주시의 미래 등을 생각한다면 매립장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노지형 추진 여지를 남겼다.

한편 청주시의 검토 자료에 따르면 24년을 사용할 수 있는 지붕형 매립장의 1단계 조성사업비로 66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형태는 사용연장을 위한 2단계 추진을 할 수 없다.

반면에 노지형은 27년 사용의 1단계 346억원, 추가 26년 사용의 2단계 113억원이다.

청주시는 매립종료 후 활용면에서 지붕형은 건물 내 공간활용이 제약적이지만 노지형은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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