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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피겨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지난 26일 오후 천장에 매달려 있던 전광판을 바닥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풀리면서 빙판 위로 떨어져 빙판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경혜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불과 400여일 앞둔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로 말썽이다. 경기장 시설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전광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9일 “지난 26일 오후 전광판 하단 스피커 설치 작업을 위해 천장에 매달려 있던 전광판을 바닥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풀리면서 빙판 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추락한 전광판은 천장 정중앙에 설치돼 순위와 선수 정보 등을 4면을 통해 보여주는 제품으로 지난달 18~20일 열렸던 제33회 전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는 다행히 사고가 없었다.
15m 높이에서 전광판이 떨어지면서 프레임이 휘어지고 빙판에는 고스란히 깨진 자국이 남았다. 다행히 선수들은 경기장에 없었고, 마무리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직위는 “빙판이 깨졌지만 빙판 내부에 있는 냉각 파이프는 이상이 없어 테스트이벤트를 치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달 16일 시작되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12월 16~18일)와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017년 2월16~19일) 등 굵직한 대회를 목전에 두고 시설에 안전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총 예산 1300억 원을 들여 착공한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현재 공정률 96%로 내부공사는 대부분 마무리 됐고 경기장 입구 도로 정비와 내부 시설물 정리가 한창이다.
하지만 올해 말로 예상한 완공 시점과 각종 테스트 이벤트 대회에 맞추기 위한 무리한 공사 강행으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잡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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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완공을 앞둔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안전사고와 더불어 내부 시설물 정리가 안돼 어수선한 분위기다./아시아뉴스통신=김경혜 기자 |
지난 7월에는 같은 경기장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붐대가 쓰러져 공사 중이던 인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사 결과 사고 당시 땅에 떨어진 크레인 차량의 나사 16개 중 일부가 사고 전부터 금이 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인재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 국민을 분노케 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사무총장을 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올림픽대회 이후 빙상장 사용 훈련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난바 있다.
당초 일회용으로 설계된 빙상경기장 2곳(강릉 하키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존치해 재활용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