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청양군체육회 소속 에루페 선수(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는 이석화 청양군수./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뛰어든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 및 도단위 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지역경제까지 활성화 했다는 이유에서다.
군은 올해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대회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약 16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올 한 해 청양군에서 열린 전국 및 도단위 대회는 모두 42회(전지훈련 2회)다. 전국 생활체육 배구인 초청 친선경기 대회를 시작으로 제33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 등이 잇따라 열렸다.
대회 참가 선수단 등 청양을 방문한 인원은 모두 3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역에 머물며 숙박업소와 식당 등 소상공인은 물론 식재료 판매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165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올 한해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종목별 관계자께 정말 고맙다”며 “내년에도 활기가 넘치는 스포츠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