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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세월호 참사 상황묘사' 실기 주제 빈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훈학기자 송고시간 2017-01-18 15:27

"세월호 참사 주제 이해할 수 없다"

"세월호 아픔 줄 생각 없었다. 시사성 있는 주제 출제 한 것"
목원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상황묘사'.(사진제공=페이스북 캡처)

목원대학교가 2017년도 신입생을 뽑는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상황묘사’라는 주제를 실기고사로 출제했다는 증언이 SNS를 통해 퍼지자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학과의 세월호 참사 관련 실기고사 주제를 문제 삼고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페이스북에서 한 익명의 게시자는 “중대한 상황에서 이러한(세월호 참사) 주제를 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시험을 보러 왔다면 이 상황을 보고 얼마나 더 고통을 받을지에 대한 생각은 해봤느냐”고 비난했다.
 
이 실기고사 응시생으로 보이는 익명의 게시자는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참사(주제가) 나온 순간 다들 멈칫하는 게 느껴졌다”며 “대학하나 들어가자고 참사당하는 장면을 그려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목원대가 2015년에도 세월호에서 구조하는 장면을 그리라고 실기 냈었는데 이번에 또 냈다”고 비판했다.
 
이날 목원대가 공식 홈페이지를 임시 페이지로 운영하자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쳐 임시 페이지로 운영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목원대 관계자는 “지난주쯤에 바이러스로 인해 홈페이지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었다”며 “오늘 아침에도 프로그램에 지난주와 같은 현상이 생겼다. 불안요소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잠시 임시 페이지를 운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세월호의 아픔을 주려고 세월호 관련 주제를 출제한 것이 아니다”며 “단지 최근 시사성이 있는 주제를 수험생들이 어떻게 만화로 그려나가는지 살펴보기 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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