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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은 위험해… 대전서 지난해 교통사고로 노인 32명 숨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지은기자 송고시간 2017-01-19 15:44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교통사고도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노인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4년 780건, 2015년 923건, 2016년(1월 1일~11월 30일) 960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는 2014년 40명, 2015년 36명, 2016년(1월 1일~11월 30일)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이 도로 횡단 중 차에 치여 발생한 사고는 2013년 125건(사망자 16명), 2014년 128건(사망자 19명), 2015년 145건(사망자 1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노인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가 고령화 속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달하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인구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오는 2026년이면 노인 인구가 20.8%로 초고령사회가 된다는 것.

전문가들은 인구 노령화가 진행하면 노인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도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 교통정책과 교통안전시설담당자는 "현재 대전에 노인보호구역이 67개소에 지정돼 있고 오는 2월 말까지는 노인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전통시장 주변과 아파트 및 이면도로 위주로 노인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며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등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지속해서 관내 경로당을 찾아 교통사고 사례를 설명하고 밝은 계통의 옷 착용하기 등 교통안전 수칙을 알리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조해 가로등 점·소등 시간을 조정하고 빛 반사 바람막이 의류와 야광 지팡이 등 안전물품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구암동에 거주하는 조 모(52)씨는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안을 접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어나는 노인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은 없는 상황"이라며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는 물론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늘어나는 노인층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정책과 대안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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