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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조리로 닭띠해 액운 걸러내고 복 일어 내세요"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석구기자 송고시간 2017-01-23 17:04

23일 희망의 기운을 찾아 액운을 걸러내고 복을 일어내는 복조리를 만드는 ‘복조리 마을(경기 안성시 죽산면)’을 찾았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복조리는 쌀을 이는 도구로 그해의 액운을 걸러내고 복을 조리로 일어 얻는다는 뜻에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부엌이나 안방, 마루 등의 벽에 걸어 놓으며 가정의 안녕을 기원한다.
 
23일 희망의 기운을 찾아 액운을 걸러내고 복을 일어내는 복조리를 만드는 ‘복조리 마을(경기 안성시 죽산면)’을 찾았다.
 
이날 찾은 복조리 마을 노인회관에는 70-80대 노인들이 모여 앉아 복조리를 만드느라 바쁜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복조리는 인근 칠현산에서 1년생 대나무를 골라 네 가닥으로 얇게 갈라 봄에 저장했다가 농한기인 11월에 물에 불려서 연하게 해놓은 뒤 양지에서 말려 사용하며 대나무를 가로 세로로 교차시키고 꼬면서 만드는 노력과 정성이 담긴 결과물이다.
 
장수환(83)할머니는 “60여년을 복조리는 만들어 왔다. 복조리 마을에는 몇 년 전만 해도 52가구가 살았으나 이제는 42가구로 줄었고 10가구 정도만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 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숙(73) 할머니는 "45년째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 하루에 많게는 60개, 적게는 30개씩 만들고 있다"며 "가정에 복을 전달하고 돈도 벌어 좋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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