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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 '학원업 등록 후 번호변경·허위입금문자 발송' 리니지 아이템 챙긴 조폭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1-24 11:52

번호변경 사이트 이용해 600여명으로부터 5억원 상당 챙겨
24일 충남 아산경찰서 양광모 수사과장의 검거 브리핑 모습./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온라인 게임 내 고가의 아이템 사기행각을 벌여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학원업 등록 후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해 대금을 입금한 것처럼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4일 발신변호를 변경해 허위 입금문자를 발송, 피해자 628명으로부터 5억원 상당의 리니지 온라임게인 아이템을 가로챈 혐의(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4명을 붙잡아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일당 중 A(36)씨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원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산 소재 원룸에 사무실을 차린 후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아이템 판매자에게 접근해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후 발신번호를 은행 전화번호로 조작, 판매자에게 '입금됐다'는 거짓 문자를 보내 범행을 저질러 왔다.

발신번호 조작의 경우 개인은 이용할 수 없고 공익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에 A씨 일당은 학원 업종을 등록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수법./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판매자들은 문자만 확인한 후 아이템을 A씨 일당에게 건넸다. 거래한 아이템 중 한 아이템은 1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아이템을 게임 내 화폐인 '아데나'로 환전한 후 이를 현금화 한 후 포르셰와 BMW 등 고가의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유흥비로 사용했다.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이용하거나 사무실을 옮겨 다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게임 아이템 거래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거래 시 반드시 실제 계좌입금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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