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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일본인 유학생, "한국에서 일본어 가르치는 강사되고 싶어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2-10 18:22

국제관광계열서 2년간 한국어 전공한 츠네요시미호코씨, 전문학사 학위받고 경북대 편입학 합격
10일 영진전문대학을 졸업한 일본인 유학생 츠네요시미호코씨(왼쪽)가 졸업식날 그 동안 지도를 해 준 강병주 교수와 함께 한 모습.(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

10일 영진전문대학 백호체육관 졸업식장에서 전문학사 학위 취득과 함께 성적우수상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국제관광계열에서 2년간 한국어를 전공한 일본인 유학생 츠네요시미호코씨(21.여).

츠네요시미호코씨는 일본 큐슈지역에 있는 조그만 시골의 코우린칸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알고 싶은 마음에 유학을 결정한다.

그녀는 "서울의 유명한 대학으로도 진학할 생각도 있었지만, 일본까지 찾아와서 대학 설명을 하는 영진전문대학 교수님의 열정을 보고 이 대학 입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대구에서 첫 생활은 많이 서툴렀다. 다행히 일본어를 전공하는 지도교수님이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수업시간외엔 한국 동기생들과의 튜터링을 해줘서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한국에서 처음에 사귄 언니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시내에 놀러 간 것이 추억이란다.

그녀는 "그땐 서로 어학실력이 낮아서 안 통하는 일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다. 모두들 친절해 쉽게 친구도 사귀고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한국어 공부에도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구에서 맛 본 음식 중에 보쌈을 최고로 꼽았다.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좋았고, 매운 음식도 이젠 잘 먹는단다.

그녀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나는 실수를 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는데 한국인 친구들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친구들 덕분에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게 한국인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그녀는 이렇게 재학 중 내리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날 졸업식에서 성적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녀의 한국어 실력은 일취월장하게 성장해 지난해 대학 인문학백일장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한국학생과 외국인유학생 백일장에서 외국인유학생 부문 장원을 차지한 것.

그녀는 백일장 '도서관과 나' 제하의 글에서 "영진 졸업 후 대학교에 편입해서 일본어를 전공해 최적으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일본어 강사를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경북대학교 편입학에 성공했다.

그녀는 "서울의 유명한 대학으로 가야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많은 장점을 가진 지방의 알찬 대학, 특히 영진전문대학에서 즐겁게 공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된다"며 "일본에서 한국 유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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