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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울산 북구 예비사회적기업 '새차랑' 이전 개소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제공=울산 북구) |
울산 북구 예비사회적기업인 울산장애인자립지원협동조합 '새차랑'이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차랑'은 북구 진장동에 세차와 광택작업 등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열었다. 지금까지 '새차랑'은 출장세차를 전문적으로 하면서 일반적인 서류 업무만 할 수 있는 작은 사무실만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사업장을 옮기면서 세차와 광택 등이 가능한 작업장을 마련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울산장애인자립지원협동조합은 장애인 근로자 4명을 포함한 7명의 근로자들이 출장세차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북구는 협동조합에 인건비 일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새차랑'은 물을 쓰지 않고 손세차를 하는 초음파 에어공법을 이용, 주로 공공기관과 연계해 일주일에 1회 정도 기관을 찾아가 출장 세차작업을 하고 있다.
전문인력과 장애인들이 철저히 분업해 각자의 업무를 담당한다.
'새차랑' 출장세차를 이용한 북구청 한 공무원은 "물 없이 어떻게 세차를 할까 궁금했는데 아주 꼼꼼하게 차량을 청소해줘서 자주 세차를 맡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완벽히 일을 처리하려는 발달장애인의 특징 때문에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날 개업 2주년 및 개소식에는 협동조합 관계자 뿐만 아니라 박천동 북구청장, 울산혜인학교 정정태 교장,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정호 관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들의 힘찬 앞날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개소식에서 울산장애인자립지원협동조합 이광열 총괄이사는 "처음 책상 하나로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북구청 등 많은 분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이제 우리만의 공간이 생겼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새차랑 직원 이상훈 씨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보다 우리 장애인들이 더 잘 할 수 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당하게 소감을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들 정찬오 씨와 세차 작업에 종종 참여한다는 이혜성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아들이 생각보다 꼼꼼하고 끈질긴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찬오가 번 돈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케이트를 마음껏 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그는 또 “이제 한여름 더위와 겨울 찬바람을 피해 일할 수 있어 도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아주 작은 사무실에서 이렇게 점포까지 낸 '새차랑'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번창해 울산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새차랑'은 이번 사업장 개소로 기존 출장세차와 함께 사업장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