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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충남 요우커·고교생 해외연수 취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14 18:10

-논산 고교생 해외연수 취소…당진 고민중
-도내 단체관광객도 발길 뚝
올해 충남 아산을 찾은 중국 광둥성 단체관광객./아시아뉴스통신 DB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충남 지자체 교류에도 여파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고교 2학년생의 중국 단기 국외연수를 계획했던 논산시는 올해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현지의 반한 감정 등으로 학생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올해 지역 12개 고교 2학년생 1600여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학교별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 등을 방문해 한국역사 탐방을 계획했었다.

시는 중국행을 포기하는 대신 일본 등으로 행선지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논산시와 같은 계획을 추진한 당진시도 고민에 빠졌다.?

시는 해외역사·문화탐방 수행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올해 지역 고교생 8개교 1500여명을 대상으로 4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중국 상해 일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시는 오는 16일 각 학교 담당자와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 등과 실무자회의를 갖고 학부모 의견을 종합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 학교의 해외연수 계획 사례 등을 참고하고 있다. 학부모와 담당자 등 각 담당자 의견을 듣고 빠른 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을 방문해 온 요우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발길이 뚝 끊겼다.

지난해 중국 저장성 닝보지역 등을 대상으로 매주 100~150명이 충남을 방문해 왔다. 올해부터는 광둥성 단체관광객도 매주 20여명씩 충남을 찾았다.

이들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해 왔으나 중국 정부의 조치로 오는 15일부터 청주와 닝보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닝보지역 등 요우커는 입국 길이 끊겼고, 광둥성의 경우도 지난주 일요일 방문을 마지막으로 발길이 끊어졌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10월부터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중국 동방·남방항공이 닝보·선양·옌지·항저우·하얼빈 등 5개 지역을 주 2회에서 7회 정기 운항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 사드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랄 뿐"이라며 "사드 사태 해결 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일즈콜 등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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