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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 가야금 연주단 창단...가야금산조 계승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4-03 11:40

학생 32명과 인간문화재 전수자 10명구성, 활약 기대돼
지난달 31일 가야금산조 기념관에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이 창단 기념 연주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가야금 산조의 본향인 전남 영암군에 가야금 연주단이 창단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영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내 초·중·고등학생 32명과 가야금을 전공한 인간문화재 전수자 10명으로 구성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이 지난달 31일 영암가야금산조 기념관에서 창단기념식과 기념공연을 가졌다.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 그리고 영암군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지난해 구성된 것이어서 앞으로 활약상이 기대된다.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1년여 기간 동안 방과후학교, 영암가야금교실, 가야금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연마해 왔으며, 특히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의 계보를 잇는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직접 학생들을 지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날 공연에는 양승희 선생이 특별출연했으며,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상주함창, 오돌또기, 님 그린회포, 동해바다 등의 ‘가야금 병창’으로 첫 문을 연 후 ‘25현 가야금 삼중주’, ‘25현 가야금 병창’ 등을 연주해 은은하면서도 그윽한 가야금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들은 “아마추어 공연이라 큰 기대를 갖고 오지 않았는데, 학생답지 않게 연주 실력이 뛰어나 깜짝 놀랐다”며 “가야금 산조의 대가인 김창조 선생의 문화적 DNA가 이렇게 이어지는 걸 보니 학생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가야금의 본향인 영암에서 가야금연주단이 창단된 것은 필연이자 후손들의 역사적 책무”라며 “가야금 연주단 창단의 의의는 전통을 계승한다는 측면에서 뿐 아니라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 중의 하나인 창의성을 함양하고, 잠재된 재능을 일깨움과 동시에 교양인으로서 갖춰야 할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영암교육청은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의 도약과 내실화를 위해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공연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 영암 가야금의 멋과 흥을 함께 나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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