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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장유터널 이용 학생 건강 개선 위해 미세먼지 점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04-04 17:00

경남교육청, 김해시와 통학버스 신설 등 대책협의
4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학생들이 등하굣길로 걸어다니는 장유터널의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직접 터널을 걸으며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4일 김해 장유터널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매연으로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직접 장유터널을 걷고, 학생건강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장유터널을 이용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능동중학교와 김해삼문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이다.
 
장유터널은 김해 삼문동과 부곡동을 잇는 380m 터널로, 터널 안은 차량 배기가스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검출되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왕복 20여분 터널을 걸어서 집과 학교를 오가고 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차량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를 고스란히 마시며 학생들의 고충을 생생히 체험했다.

학생들이 집에서 학교까지 터널을 이용해 걸어가면 20여분 걸리고, 버스를 타면 30여분이 걸리며, 이 버스를 놓치게 되면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생 건강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김해시청, 김해시의회와 직통 통학버스를 신설하거나 등하교 시간 배차 간격 증설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지역 터널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만들고 있는 투명보호막(터널 안 터널) 설치 등 안전한 통학 길 대책도 수립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이 장유터널 외벽의 미세먼지 상태를 손으로 닦아 보며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사람은 하루 2만번 이상 숨을 쉬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도 건강하고 자유롭게 숨을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먹는 밥, 마시는 물과 함께 숨 쉬는 공기까지 세심하게 살펴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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