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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작은 결혼식’ 활성화..공공시설 예식장 계획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4-07 08:09

세종시가 ‘작은 결혼식’ 장려를 위해 공공시설로 검토하고 있는 호수공원 무대섬.(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가 ‘작은 결혼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시설 예식장 운영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본지 확인에 따르면 세종시는 겉으로만 화려하고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는 결혼식을 지양하고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장려하기 위해 ‘작은 결혼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돈이 없어 결혼도 포기한다는 요즘 젊은 세대들과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달 중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생각하는 ‘작은 결혼식’ 장소로는 세종호수공원 축제섬과 매화공연장, 초려역사공원, 새롬종합복지센터 대강당 등 공공시설이 검토되고 있다.

한솔동에 사는 H씨(29)는 “이제는 옛날처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은 없어져야 한다”며 “작은결혼식이 활성화 돼 ‘n포세대’에게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새로운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결혼식을 계획했다”며 “뜻있는 젊은 세대는 물론 부모님 세대도 반기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시민청 작은 결혼식 프로그램을 통해 100쌍이 넘는 부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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