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사렛대 총장배 전국 태권도대회 개막식 모습.(사진제공=나사렛대학교) |
나사렛대학 총장배 전국 태권도 대회가 돈 문제가 불거지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나사렛대학과 대한태권도협회는 매해마다 총장배 전국 태권도 대회를 실시하고 있고 이는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한 홍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18일 김규완 나사렛대학교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로부터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참가비로 4000만원을 걷어 들이고 대학차원에서 4000만원을 출자해 총 1억2000만원의 자금을 만들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대회가 치러지는 2일 동안 심판 60명에 4800만원을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경비, 숙박비 등에 마구잡이로 지출됐고 이는 태권도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충남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이틀간의 대회에 물 쓰듯이 지출된 돈은 시민들에게 걷힌 혈세”라며 “신중을 기해 사용했어야 할 소중한 돈이다”고 꾸짖었다.
그는 또 “천안시 예산이 얼마나 많기에 시민혈세를 낭비해가며 사립대학교 주관 대회까지 예산지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면서 “나사렛대 역시 보조금을 받는 순간 인재발굴이라는 명분을 잃은 것이다.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했다면 보조금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타 대학은 총장배 전국 태권도 대회를 치르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보조금을 신청했으나 승인된 적이 없어 수령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사렛대는 ‘2016년도 지방보조금’ 명목으로 심의위원의 의결을 통과해 보조금 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선정 과정에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규완 나사렛대 홍보담당자는 “보조금, 심판 비용 등이 실제보다 높게 알려져 있다”며 “학과에 요청해서 가능한 오늘(18일) 중으로 받아서 처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사렛대학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전국 태권도 대회가 끝난 지 9일이 지났음에도 수입금과 지출금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또 대회 시상자 명단, 우승 상금, 기타 지출비 등이 마땅한 곳에 사용됐는지를 두고 자금 유용 등과 관련, 의혹이 일고 있지만 자료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