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청주시민이 가깝게 지내는 이웃 수.(자료제공=청주복지재단) |
충북 청주시민이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일까?
청주복지재단이 이 같은 사소한 인간관계 등을 포함해 시민의 행복권과 관련한 연구보고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민 복지기준 설정연구’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소득보장에서부터 사회적 경제, 사회적 자본, 건강, 주거, 돌봄과 교육, 복지 전달체계와 재정에 이르기까지 청주시가 추구해야 할 장.단기적인 정책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자본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가깝게 지내는 이웃의 평균은 4.55명이다.
특히 스스로를 하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가깝게 지내는 이웃은 3.99명으로 다른 계층에 비해 적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하층 인구의 인적 연결망이 다른 계층에 비해 빈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시민들이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사람의 평균은 2.96명인데 여기서도 계층별로 차이가 있었다.
하층 인구는 2.72명으로 상층(3.32명)과 중층(3.27명)보다 적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부탁이 가능한 사람 수는 평소 가깝게 지내거나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수 있는 사람 수보다 적은 평균 2.57명에 불과했다.
복지지원과 관련해선 지난해 2016년 기준 인구대비 사회복지담당공무원(394명) 1명당 주민 2150명을 담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685명보다 465명 많은 수준이다.
건강복지와 관련해선 청주시민들 가운데 약 5명 중 1명은 고혈압 진단을, 10명 중 1명은 당뇨병 진단을 각각 받은 적이 있다.
또 30세 이상은 약 6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과 관절염 진단을 각각 받은 경험이 있다.
특히 청주시민 4명 중 1명꼴로 보건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나 약 11명 중 1명은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나 청주시의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주시민들 중 자신의 건강을 좋다고 평가한 비율은 44.6%였고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은 27.3%였다.
청주시민들 가운데 10명 중 6명은 민간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에 대한 신뢰감이 낮고 불안감이 상당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이정숙 청주복지재단 이시장은 “이 연구는 청주시가 시민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준들을 제시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면서 “청주시가 ‘시민행복 공동체’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