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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을 당했다는 비구니스님이 SNS을 통해 남긴 글.(사진 SNS캡쳐) |
무소속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가 비구니스님을 성추행 했다는 언론사의 보도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어 화제다.
정현복 후보가 광양의 한 사찰 비구니스님을 성희롱 했다는 아시아뉴스통신 보도(정현복 후보, 기업하기 좋은 광양 ‘헛구호’…“뒤에선 돈 요구”/참조)에 대해 정 후보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스님이 SNS를 통해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정 후보는 지난달 31일, 김재무 후보 캠프와 일부 친위(?) 인터넷 신문에서 저를(정 후보)마치 성추행범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선거정보문자를 통해 "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연례적으로 시청직원과 함께 관내 사찰을 돌며 축하와 예불을 드린다"며 "수많은 수행원과 불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불교 수도에 정진하고 계신 스님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것이 말이나 되냐"고 되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김재무 후보가 선거가 임박하고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정도가 있는 법인데, 수도하는 스님까지 이용하는 것은 불교계 전체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시민을 예우하고 자질을 증명하는 길을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스님은 아시아뉴스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했는데 정 후보가 사과한마디도 하지 않고 마치 제가(스님)가 정치(선거)에 개입해서 허위사실을 말한 것처럼 진실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역정했다.
또 "성추행을 당한 그날 분을 삼키지 못하고, 같이 있던 신도들에게 정 시장(후보)의 행위를 말하고, 이후 동행한 시청 A 공무원에게 항의전화와 정 시장에게 사과를 받아야 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측이 성희롱한 적이 없다는 SNS 해명을 접하고, 선거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진실을 말하고 사과 한마디만 하면 조용히 끝날 일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은, 15만 시민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할 행동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종교인으로서 정 후보가 비밀과 괴로운 일 등을 고해성사를 할 경우 비밀을 지켜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성추행은 아니다. 최근 미투 사건이 계속 터질 때, 위와 같은 성추행에 대해 세상에 알리려고 했지만, 참았다. 이제는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 나는 정치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SNS을 통해 "조용하게 덮어 두었으면 그냥 넘어 갈일을 결백하다고 세상에 떠들고 다니면 거짓이 진실로 바뀔까? 어리석고 무지함의 소치다. 자고로 벼슬이란 어디에도 쓸모없는 닭벼슬 같은 것 아니던가? 정신 차리시오. (정 후보)그대도 나도 언젠가 무덤 속으로 들어갈텐데. 좀 쿨 해집시다" 등의 글을 남겼다.(사진참조)
한편 당시 정 시장과 같이 동행했던 공무원 A씨는 "스님이 정 시장에게 사과를 받아야 겠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그렇게 많은 상처를 받았을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당시 정 시장에게 스님의 전화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명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