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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제천 백운면 모정교차로 박달재교 ‘괴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8-10-05 15:25

꽈배기 뒤틀리듯 기묘한 보행로… 급경사 위험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교차로에 새로 들어선 박재교의 위험한 보행로는 장애인과 노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보행하기에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교차로에 기묘한 ‘괴물’이 들어섰다.

모정교차로에는 국도38호선과 박달재 옛길 모정리로 진출입하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잦고 사고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기 때문에 교통환경을 개선키 위해 박달재교가 건설됐다.

최근 이곳은 가설공사를 마치고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장을 둘러본 결과 육교 보행로에서 휴게소를 향해 내려오는 보행로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괴건설물’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급경사뿐만 아니라 노면은 꽈배기처럼 뒤틀려 있어 도저히 휠체어나 노약자 등은 육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도로를 횡단하는 육교의 보행로 난간은 부실해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통행하는 대형트럭의 굉음과 뒤섞여 부실한 난간은 여성과 노인, 노약자 등이 통행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을 주고 있다.

여기에 비가 내리거나 겨울철 눈이 내리면 더욱 미끄러워 통행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발주처인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국도38호선 모정교차로 개선공사를 9월중 완료할 예정”이라며 “교통사고 다발 구간인 모정교차로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이용자들의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건설물이 당초 취지에 부합되도록 국민의 혈세가 제대로 집행됐는지 세심히 짚어볼 대목이다.

한 주민은 “이 육교를 설계자와 감독관이 휠체어 등을 타고 직접 통행해 볼 것을 요구한다”며 “묘기를 부릴 수 있지 않고는 통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사가 완만하도록 보행로를 길게 빼던지, ‘Z’자로 설계했어야 맞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박달재교는 총연장 35m, 교폭 10.9m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공사기간으로 충주국도관리사무소가 발주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교차로 박재교의 보행로./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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