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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모정교차로 공사중지 해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11-13 12:01

“주민의견 반영안된 일방적 공사…실력행사로 막겠다”
13일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주민들이 주민의견을 무시한 모정교차로 개선공사에 대한 중지요청을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1·2리 주민들이 국도38호선 충주~제천 구간의 박달재입구 모정교차로 사업에 대한 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13일 모정교차로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견이 전혀 반영 안 된 모정교차로 사업을 중지하고 주민의견 반영 후 설계를 변경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중대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공청회 한번 열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모정교차로 개선사업은 박달재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개선작업일 뿐 이 도로를 상시적으로 이용하는 인근 마을 주민들의 편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가 이대로 완료되었을 경우 마을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시행하는 개선사업은 사람이 배제된 채 자동차만을 위한 도로를 만들고 있는 것이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모정교차로는 지하통로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책위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지금 설계대로 시공된다면 주민들은 실력행사를 통해서라도 공사를 막을 것”이라며 “트랙터와 경운기를 동원해서라도 공사강행을 막고 4차선도로까지 막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5월과 6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국토부와 익산지방국토청, 권석창 국회의원 등 다수의 관계자 등이 공사가 시작된 후 백운면에서 면담의 자리를 가졌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현장을 둘러보고 불편함을 얘기했는데 예산이 추가로 요구돼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이었다”며 “주민요구사항이 반영 될 때까지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천경찰서에 공사현장 인근에 집회시위신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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