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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시공사 세아 STX엔테크 ‘보안 뚫렸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8-11-22 14:59

세아 STX엔테크 용역업체 직원이 고철 빼돌려, ‘관리부재가 원인’
고철 야적장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 기자

중부발전 시공사인 세아 STX엔테크(이하 세아)의 관리부재로 인해 고철을 도난당하는 사태가 발생돼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중부발전은 현재 보령화력 3호기에 따른 성능개선공사를 해오고 있다.

이 공사는 세아가 시공을 맡아 3호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철들을 보령발전본부 북문 앞 1만평 규모의 야적장에 야적해 놓고 있다.

고철은 중부발전이 개근해 야적장에 야적해 놓은 다음 입찰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관리는 세아가 해오고 있다.

그러나 세아가 용역한 업체 직원(살수차 운전자)이 야적해 놓은 고철을 수차례에 걸쳐 보령시 동대동 소재 모 고물상으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수차 운전자가 고물상으로 고철을 빼돌린 1톤 화물차량./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 기자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살수차 운전자가 1톤 화물차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야적장에 적재해 놓은 고철을 수차례에 걸쳐 싣고 나가는 모습이 목격돼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철을 빼돌린 A씨는 “두차례에 걸쳐 동대동 소재 모 고물상에 팔았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야적장을 관리하고 있는 세아 관계자는 “설마 용역업체 직원이 고철을 훔쳐 갈 줄은 전혀 몰랐다”라며 “도난 방지를 위해 울타리 보강과 함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곳 야적장은 지난 10월 15일부터 보령발전본부 3호기에서 성능개선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철 약 3천톤 내외를 야적해 놓은 상태며 경비 또는 보안설비가 전혀 갖춰지질 않고 있는 등 누구나 출입이 자유로워 도난사건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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