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기자수첩) 중흥건설 순천삼산중 착공해야...순천시, 하수처리 고민해야..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2-22 08:33

조용호 기자./아시아뉴스통신 DB
본보는 최근 중흥건설과 전남도교육청,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국역청 등이 협약한 순천삼산중학교 신대지구 이설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취재 보도했다.

(본보 18일/ 중흥건설, “순천시에 윽박질” 믿은 구석 있나?, /(기획) 순천시, 중흥건설 신대지구 개발 1361억원 기부 ‘허구(?), /중흥건설, “공공시설물, 파손 보수비용까지 순천시 기부금이다.”⓶ 기사 참조)

이렇게 집중 취재하면서 중흥건설과 순천시의 첨예한 대립관계 개선 또는 대안은 무엇인가를 다방면으로 여론을 들어봤다.

그 해결점은 정말 단순한 원리와 대승적인 결단을 중흥건설이 해야 된다는 여론이다. 물론 순천시도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 중흥건설이 요청한 선월지구(개발 예정지)의 하수처리에 대해 깊은 고민과 대책을 수립해야 될 것이다.

먼저, 중흥건설이 시공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입주민들과 약속한 삼산중학교 이설 공사를 차질 없이 완수하는 것이다.

왜인가? 중흥건설은 지역 향토기업이자, 더 나아가 신대지구에 자사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들에 주거환경권과 학습권 등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흥건설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중학교가 내년 3월에 개교된다면, 신대주민과 향후 선월지구에 입주할 주민들이, 선월지구 내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적극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신대지구 입주민과 향후 선월지구에 입주할 시민 등이 단지내 하수처리장을 신설할 경우, 악취와 미관상 등으로 주거환경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흥건설이 일단 내년 3월 개교를 할 수 있도록 공사를 착공한 이후, 인근 주민들과 순천시민들을 상대로 하수종말처리장이 선월지구 단지 내 들어설 경우,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많다고 호소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순서라고 판단된다.

순천시 또한 선월 하수처리 문제를 단순한 행정처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특히 중흥건설과 감정싸움을 하지말고, 무엇이 선월지구 개발에 도움이 되는지 신중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다.

타 지역에서도 택지개발 지구 내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 운영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원인자부담으로 개발자가 부담해야할 몫은 당연히 있다. 그것이 단지 내 하수처리장을 설치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예전 하수종말처리장은 가정집 부엌에서 발생되는 기본적인 생활폐수만 정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가정집마다 정화조를 폐쇄하고, 그 정화조에서 발생되는 인분까지 하수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처리과정에 악취가 발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월지구 개발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중흥건설을 위해서가 아닌, 개발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순천시를 설득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순천시의 책임도 크다. 그럼으로 중흥건설을 잘 설득해서, 삼산중학교 이설 공사를 차질 없이 잘 진행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될 것이다. 그리하여 내년 3월 개교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고생을 덜어줘야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