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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18회 진주논개제 평가 토론회 개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9-07-28 11:17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전문기관 참여, 의미 있는 평가회 열려…
올해 변화 시도는 긍정적, 대표 프로그램 비중강화, 개최시기는 조정 필요…
제18회 진주논개제 평가 토론회 모습.(사진제공=진주시청)

경남 진주시는 7월26일 오후 2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제18회 진주논개제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이방남 제18회 진주논개제제전위원장,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등 제전위원들과 축제 기간 중 안전관리와 자원봉사를 맡았던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단체 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규일 시장은 “논개제는 진주만의 독특한 제례의식인 의암별제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져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를 위해 노력해 준 축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평가 토론회를 통해 논개제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 평가토론회에는 지역 문화축제·관광진흥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류정아 선임연구원과 경상남도 MICE관광포럼 이우상 대표가 객원평가단으로 참여해 축제 성과와 발전과제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평가를 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축제 기간 중 실시된 평가 용역결과 또한 축제 전반과 개별 프로그램 요소요소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이루어져 토론회 참석자들로부터 어느 때보다 알차고 의미 있는 토론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제18회 진주논개제 평가 용역을 맡았던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이수경 센터장은 평가 발표에서 논개순국 재현극에 시민 공모배우 참여, 신위순행 퍼레이드 시민 참여, 다양한 교방문화 체험콘텐츠와 가족단위 프로그램 발굴 노력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하지만 빨라진 무더위로 축제기간을 앞당겨야 한다거나 축제 구역안내 강화, 관람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개선, 외지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강화, 예술난장 공연 확대 등은 개선할 점으로 지적했다.

객원 평가자로 참석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선임연구원은 진주논개제는 타 지역에서는 모방이 불가능한 진주만의 고유한 콘텐츠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의 축제 참여도와 지지도가 높아 발전 잠재력이 매우 많은 축제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축제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고민, 역사적 사실과 인물이 갖는 시대적·전통적 가치의 새로운 조명이 이루어져야만 현대적 축제로서의 가치가 발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30대 이하의 가족단위 관람객 수가 적은 점이 눈에 띄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논개제가 세대 간에 공유될 수 있는 지역축제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상남도 MICE관광포럼 이우상 대표는 종합평가 발표에서 차별화된 문화유산인 교방문화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축제로 재정립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축제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하고 신선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축제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개선 점으로 들면서 축제 주관 단체 간 유기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방남 논개제전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제전위원회와 축제기획위원회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며 진주논개제가 명실상부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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