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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녹색연합, 광양발전 ‘저해’…광양시민 ‘부글부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7-29 09:38

지난 6월 5일, 광양제철소 협력사와 포스코 광양지역 협력사 상생협의회가 공동으로 시청 앞에서 광양제철소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

최근 광양만권(여수, 광양, 순천, 하동, 남해 등) 중금속 농도가 전국 8대 광역도시에 비해 80배 이상 높은 수치가 나왔다는 허위·과대 포장된 광양만녹색연합의 보도자료가 배포된 이후 지역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보도자료가 일부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자, 광양시가 광양만녹색연합과 순천KBS 등 일부 언론사에 정정 보도 및 해명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광양시의 정정보도 자료에 따르면 광양만녹색연합의 주장(타도시에 비해 광양지역의 중금속 농도가 80배 이상 높다)하고 있는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그 근거로 ‘환경부 에어코리아(국립환경과학원)의 중금속 측정자료와 시료 채취 방법이 달라,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광양만녹색연합과 광양제철소 환경오염개선 시민공동대응이 공동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양, 순천, 여수, 묘도, 하동, 남해 등 8개 지점의 미세먼지 농도와 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 및 농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분석 기관인 대전대학교의 측정분석 결과에 대해 녹색연합이 일방·자의적 해석 이후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것이다. 또 시료 채취 방식과 발생 위치 또한 불명확하다는 지적이다.

대전대학교 관계자는 ”광양만녹색연합 측이 미세먼지 등을 포집할 수 있는 수집(측정기)장비 8개를 (구입)를 가지고 가서 일주동안 채취한 측정값에 대해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개의 측정기에 대한 분석의뢰를 받을 당시에는 어느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했으며, 분석 결과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측정기의 지점(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분석 결과는 각 지점별 대기 오염도를 상대적으로 비교·분석하기 위함의 목적이라“고 말하면서 ”광양시에서 주장(정정보도 및 해명자료) 하는 내용이 맞는(정확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또 이어 7일 동안 한자리에서 계속 포집(먼지 등)할 경우 매일 쌓이는 먼지 속에 중금속(납, 아연, 철, 망간, 크롬 등) 또한 계속 쌓일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그럼 이렇게 매일 쌓인 중금속 분석 결과와 하루 동안 시료를 채취한 분석 결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모든 시료채취 방식 등은 광양만녹색연합에서 임의적으로 선택한 결과물로 세부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으며 녹색연합에 문의 바란“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 박수완 사무국장에서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질문서 (전국 8개 광역도시와 50~80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밝힌 것에 대한 근거자료가 무엇인지요?, 이번 시험 용역비용은 얼마인지요? 등이)를 발송했지만 현재(29일 9시30분)까지 답변은 받아보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녹색연합의 잘못된 분석 결과로 빚어진 지역민들의 불만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광양지역의 환경단체 대표 A씨는 ”박 국장이 광양지역에서 살고 있는 모든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허무맹랑’한 자료를 만들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았을 것“라고 녹색연합을 맹비난했다.

또 이어 그는 ”녹색연합이 광양지역 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제안을 거부한 상태에서 이번 사태까지 벌어진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 지역사회 모두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녹색연합의 의도가 무엇인지? 광양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빨리 이곳을 떠나라는 것인지? 아니면 광양제철소 가동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는 일방적인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고 질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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