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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페이’ 지역화폐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7-29 13:12

김포에서 발행중인 김포페이./(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페이 하나면 모두 가능해진다. 음식점, 피씨(PC)방, 커피숍 심지어 버스도” 김포시가 도입한 경기지역화폐 ‘김포페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포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 카드 신청 시 교통카드 기능을 신청하면 교통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어플에도 등록이 가능해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지역화폐와 버스카드 활용이 가능하다. 편의성까지 감안하면 1석 3조인 셈이다.

만약 카드 이용을 원치 않는다면, 모바일(QR코드 결제)로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의 편의와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볼 때 시민편의를 최대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다른 지역을 선택할 경우 바로 타 지역화폐의 사용이 가능하고, 향후 제로페이와의 연동 가능 등 확장성을 높인 것도 김포페이만의 특징이다.

가맹점들을 위한 정책도 주목된다. 일반 카드나 체크카드의 경우 결제 후 사업장으로 환전되기까지 최대 3일이 걸리지만 김포페이는 결제 승인 즉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이처럼 빠른 환전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김포시의 투명한 정산시스템 덕분이다.

시스템을 살펴보면, 가맹점에서 김포페이로 결제가 될 경우 대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통합계좌에 보관되고, 가맹점은 이 계좌를 통해 즉시 환전 받을 수 있다.

카드형이 아닌 모바일로 결제 시 가맹점에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점도 소상공인 정책에 있어 김포시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김포페이만의 다양한 장점은 출시 후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와 가맹점 확보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당초 5,000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했던 김포페이는 본격 운영을 시작한 4월 18일 이후 7월 26일 현재 목표를 크게 웃도는 5,696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는 김포시 전체 등록된 1만4,050개 매장의 3분의 1을 크게 웃돈다.

발행액도 110억을 목표로 했는데, 같은 기간 89억 원을 발행해 조만간 목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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