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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증장애인 주간·단기보호시설 '태부족'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9-09-06 12:29

- 수요자 10%만 수용…“시설 확대 절실"
충남도의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하동길기자] 충남도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전체 수요자의 10%만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남도의회 정병기 의원(천안3)은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주간·단기보호시설 이용 희망자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시설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지난 2017년 기준 도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13개소, 정원은 233명인데 비해 서비스 수요자는 2220명으로 약 10%만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최중증인 뇌병변 장애인은 그 어느곳에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위기상황이나 경조사 등으로 갑작스럽게 이용해야 할 단기보호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내 17세 이하 중증장애인만 1718명에 달하지만 단기보호시설은 7개소, 수용 가능한 인원은 118명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중증장애인들이 정규교육 과정을 마친 후 집안에 방치되거나 장애인 수용시설로 내몰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주간·단기보호 시설 확충은 이 절박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장애 당사자 뿐만 아니라 돌봄자인 부모나 가족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만큼 시설 확대는 모두에게 도움되는 정책적 판단”이라며 적극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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