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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월미바다열차' 모습 사진.(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
8일 오후 4시 개통했던 인천시 월미바다열차가 개통 하루만인 9일 오후 운행 중 기관사가 차량 하부 이상음을 듣고 고장을 발견해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운행한지 하루 만에 두차례나 멈춰선 원인은 '동력전달장치 마모'로 밝혀졌으며 이 원인은 지난 1월부터 1년간 시운전 때도 발견됐던 것으로 안정성을 무시한 무리한 개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0분 맹윤영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동력전달장치의 기어가 마모돼 열차 운행에 지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열차 3대는 부품을 교체했으나 사고가 난 나머지 2대는 아직 교체하지 못한 상태였다. 오늘 안에 두 차량도 모두 예비 부품으로 교체하겠다"고 해명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이상이 감지된 동력전달장치의 내구 연한은 50만㎞이다"고 했다. 하지만 월미바다열차가 실제 운행한 거리 겨우 5000㎞쯤에서 고장이 발생해 주요 부품의 이상으로 안전성에 대한 불감증으로 비판을 받게 됐다.
조남용 월미운영단장은 "개통 전 모든 차량 부품을 분해해 확인했지만 곡선 선로가 많고 과·감속을 많이 하다 보니 마모가 빨랐던 것 같다. 향후 강도를 보강한 부품으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며 전문가들을 투입해 안전성도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사고의 월미바다열차는 운행 이틀째인 9일 오후 5시 37분쯤 탑승자 40명이 21분, 오후 7시 45분쯤 탑승자 10명이 25분쯤 지상에서 10여m 가량 높이의 공중에 설치된 선로에서 대피해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인천 중구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는 2량 1편성에 정원 46명으로 경인선과 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월미바다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역 6.1㎞ 구간을 운행하며 평균 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 약 35분이 소요되며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의 전신인 월미은하레일은 지난 2008년 7월 착공했으나 그 다음해 시운전 기간에 결함과 사고가 잇따라 부실시공에 대한 지적으로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 후 전면폐기냐 유지보수 후 재개통이냐에 따른 격론속에 결국 2016년에 역사와 교각만 남긴체 선로와 차량 전체가 폐기됐다.
이후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8인승 소형 모노레일, 레일바이크 등 대체 사업을 추진하다 모두 무산되면서 관광모노레일로 사업을 재추진해 지난 2017년 4월 공사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매몰비용 따라 ‘궤도차량 예산’ 183억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번 개통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 및 언론 등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과 관광객의 승탑요금 수입에 의존한 운영상황에서 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적자운영 및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문제점을 개선할 시민모니터링단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1500명이라는 교통수요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 등 비판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월미바다열차 시공 업체가 참여한 거제 관광모노레일서 지난 8월 추돌사고 등 두 건의 사고가 일어나 20명이 다쳤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 “월미은하레일이 10년 만에 안전불감증과 예산 낭비라는 오명을 뒤로 하고 개통했지만 여전히 '월미바다열차'가 이번에는 제대로 가나?' 하는 안전 운행의 우려와 운영 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월미바다열차의 수익 대부분은 요금 수익에 의존하고 있어 적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월미바다열차'가 지난 2008년 7월 ‘월미은하레일’로 계획을 세워 착공하며 시운전 기간에 결함과 사고가 잇따르며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던 아픔을 딛고 11년 만에 8일 개통식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안상수 국회의원 및 홍인성 중구청장,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기념식에 이어 시승 행사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