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난 2일 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를 발견한 파주 일대 지도.(사진=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는 지난 2일 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4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 21번째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8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가적인 폐사체가 있는지 수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