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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이름도 못 남긴 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2-12 23:00

고수정 사망, 향년 25세
배우 고수정이 사망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인스타그램)


배우 고수정이 25세 나이로 지병으로 투병 중 사망하자 안타까운 추모 글이 줄 잇고 있다. 특히 히트작 ‘도깨비’를 통해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알리지 못한 단역이었다는 점이 더욱 아쉬움을 사고 있다. 

고수정의 사인은 뇌종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9일 생을 마감했다. 

고수정은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전히 밝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에게 “나는 괜찮을 거야”라며 용기를 북돋우는 글도 남기는 등 삶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1일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면서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수정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귀신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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