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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보은군, 코로나 직격탄 맞은 농가 일손돕기 나선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03-18 09:07

외국인근로자 확보 어려워진 농가 위해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
23일부터 5월 말까지 군청.유관기관.사회단체서 3000여명 참여 예정
충북 보은군 심벌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충북 보은군이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더욱 악화한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에 나선다.
 
18일 보은군은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됐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막히고 기존 체류 근로자들의 출국이 급증하고 있어 관내 농가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 범군민적인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보은군이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앙에 건의해 시행하는 제도로 해마다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여기에 더해 보은군은 안정적인 농촌인력 공급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장성과 협약하고 올해부터 연간 100여명의 근로자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의 입국이 금지됨에 따라 전 군민이 함께하는농촌일손돕기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군은 오는 23일부터 5월 말까지 보은군 산하 공무원을 포함해 관내 유관기관 직원, 각 사회단체 회원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굴해 신청한 일손돕기 대상농가 가운데 고령·장애인·여성가장 농가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과 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의에 빠진 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손돕기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청 농정과 친환경농산팀(043-540-3324)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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