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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헬리포트, 28일 시험 운항 성공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20-04-28 17:32

‘응급환자 이송 네트워크 확보로 골든타임 사수’...3회 이착륙 성공
28일 오후 3시부터 약 5분간 세종충남대병원 헬리포트에서 충남소방본부 항공구급구조대 소속 중형급 AW-139 기종이 안정적인 이착륙을 3회 완료하는 등 성공적인 시험 운항을 마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제공=세종충남대병원)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오는 7월16일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옥상 헬리콥터의 이착륙을 위한 전용비행장인 헬리포트(Heliport)가 건설돼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오후 3시부터 약 5분간 세종충남대병원 헬리포트에서 충남소방본부 항공구급구조대 소속 중형급 AW-139 기종이 안정적인 이착륙을 3회 완료하는 등 성공적인 시험 운항을 마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헬리콥터 이착륙시 헬리포트 하부 병실에서는 진동과 소음을 별로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는 것이 건축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세종충남대병원 옥상에 설치된 헬리포트의 시설 규모와 주변 장애물 등에 대한 점검 결과, 이착륙 안정성이나 운항에 제한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세종충남대병원 헬리포트 운영에 따라 향후 세종시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대처하고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산악 등지 장소나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리콥터로 이송하면 골든타임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축된 시간 만큼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세진  충남소방본부 항공구급구조대 소방장은 “이번 시험 운항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협조해 준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향후 응급상황 발생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과 적극 협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환자 이송 헬리콥터 운항에 따른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다소 우려되지만 운항 횟수가 많지 않고 생명을 구하는 일인 만큼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khj9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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