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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시공원 숲 대기질 개선 효과 측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04-30 08:36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공원 숲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대기질 측정에 나섰다.
 
숲 조성 정도를 고려해 청주시 내 소재 4개 공원(문암생태, 오창호수, 솔밭, 중앙) 안과 밖을 측정했고 미세먼지(PM10, PM2.5)와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 19종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먼저 지난 해 연구 사업으로 도시공원의 대기질을 측정한 바 있다.
 
숲 주위 대기오염 변화를 조사한 결과 나뭇잎이 무성한 4월에서 9월 사이 도시공원 숲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PM10) 저감 효과가 가장 컸으며 오창호수 공원의 경우 25% 정도 감소 효과가 있었다.
 
숲은 대기오염물질을 흡착 또는 흡수한 뒤 잎이 지거나 강풍, 강우에 의해 세정하는 과정을 자연적으로 반복한다.
 
하지만 정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초겨울이나 봄에는 침엽수를 제외한 대부분 잎이 지기 때문에 숲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도시공원 수종 선택에 있어서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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