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괴산군 청안면 농업경영인협의회가 청안면 주민자치센터에 마스크 8000장을 기부한 가운데 신 회장(오른쪽)이 신상만 면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며칠 전 우연히 TV를 통해 어르신 한 분이 쓰레기통에서 마스크를 주워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사진제공=괴산군청) |
“며칠 전 우연히 TV를 통해 어르신 한 분이 쓰레기통에서 마스크를 주워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에 마스크 수천장을 기부한 한 농업경영인협의회 회장의 말이다.
이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청안면 농업경영인협의회가 지난 1일 청안면 주민자치센터을 찾아 200만원 상당의 마스크 8000장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살피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아진 결과물이라고 한다.
신연종 협의회장은 “회원들도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에 흔쾌히 동참해 줘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상만 청안면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청안면 주민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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