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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외국인 대상 한의약 교육 및 연수 사업 온라인으로 본격 진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0-11-10 15:18

한의약 연수 온라인 교육 영상(캡쳐본)./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외국인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의 기술 전수를 위한 한의약 교육 및 연수 사업이 온라인으로 본격 진행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내 초청 연수 및 해외 교육 사업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초청 연수 및 해외 교육은 지난해부터 한국한의약진흥원,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청연한방병원 등 5개 기관이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참여기관으로 수행하고 있다.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기술을 교육하는 '임상 연수', 외국에 한의약 정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해외교육', 한의약 제도 및 한의 의료보험 등을 교육하는 '정책 연수'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임상 연수' 과정은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5개 기관에서 각각 10명 이상의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 개론을 비롯해 사암침 등 한의학의 대표 침법과 척추질환, 비만, 파킨슨병, 중풍, 안면마비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강의한다.

'해외 교육' 과정은 해외 고등교육기관 내 한의약 정규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얼바인캠퍼스(경희대), 독일 괴팅겐대학교(부산대), 미국 아칸소 보건의료교육대학(자생메디컬아카데미), 키르기즈스탄 아스펜자로프 국립의대(청연한방병원), 러시아 태평양국립의과대학(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한의대 공동 운영) 등 6개국 9개 협력기관에서 재학생 및 교수진 등을 대상으로 한의약 시범 과정을 운영한다.

'정책 연수' 과정은 전통의약 분야 정부간(G2G) 협력에 기반해 각국 보건부 전통의약 정책결정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약 역사, 정책, 교육, 건강보험제도, 연구개발, 치료기술, 한약제제 등을 교육하며, 올해는 13개국 60여명이 해당 과정에 지원했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교육 및 연수 과정이 온라인으로 기획.진행돼 우려가 있었으나, 각 기관이 만든 교육영상에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축적되어 전달력과 전문성이 외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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