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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1 춘천 한림대에서 특강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아시아뉴스통신DB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민선4기인 시작인 2006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5년2개월 동안 무려 300회가 넘는 외부 강의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치권은 물론 적잖은 경기도민들이 "도정에 등한시한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특히 김 지사는 특정 강의에서 200만원이 넘는 강의료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지자 일각에서는 "그러고 다니는 중 몰랐다. 1100만 경기도민 내팽개치고 강의하고 다닐거면 차라리 도지사직 그만둬야 한다"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2006년 하반기에만 26회의 특강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43회 ►2008년 48회 ►2009년 94회 ►2010년 49회 ►2011년 49회(8월16일까지) 모두 309회의 외부 강의를 펼쳤다.
순수 특강시간만 463시간이지만 경기도는 물론 서울, 강원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기 위해 도로에서 소비한 시간에다가 강의준비시간까지 감안하면 적어도 3000시간 이상을 강의에 소비한 꼴이 된다.
특히 2009년에만 94회의 특강을 실시, 평균 3일에 한번꼴로 도정이 아닌 외부강의에 힘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김 지사가 특강 1회당 평균 77만원 정도를 받아 특강만으로 2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결국 김 지사의 연봉이 9900만원임을 감안하면 김문수 지사는 1100만 경기도민을 위한 도정이 아닌 다분히 '대권행보' 일환으로 개인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외적수입으로 2년치 연봉을 벌어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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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2011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다수 특강 일정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DB |
더욱이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다'는 격언처럼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 '한선국가전략포럼'에서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결국 총맞아 죽었고, 그 부인도 총맞아 죽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바위에 떨어져 죽었다"고 말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逝去)'라는 높임 표현도 아닌 '죽었다'는 통상적인 표현을 쓴 것도 모자라 급기야 현직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징조가 안 좋다. 굉장히 징조가 좋지 않다"며 불길한 예언까지 서슴치 않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뿐만 아니라 "춘향전이 뭡니까. 변사또가 춘향이 따먹기 이야기 아닙니까"라는 '춘향전' 비하발언에 '직장여성 비하 발언', 걸그룹을 향한 '쭉쭉빵빵' 등 말실수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김 지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계수위를 넘어선 상태라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네티즌들은 김 지사를 향해 "경기도 일은 언제 볼꺼냐. 차라리 집어치워라", "도지사 업무시간에 강의하는 파렴치", "당신이 교수냐?"는 등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한 시민사회단체 간부는 주민소환을 통해 김문수 지사를 현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조만간 주민소환 여부를 여론에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김 지사가 국감장에서 95건 외에는 일체의 특강비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음에도 1건 이상 더 받은 사실이 확인되자 '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