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조승래 SNS)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논의가 본격화된다. 민주당이 진즉 제안했던 협의체 구성이 늦었지만 시작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의료대란 사태를 만든 장본인인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사과도 책임도 없다. 1주일 전 의료공백에 대해 묻자 두 주먹 불끈 쥐며 '병원 좀 가보라'고 외쳤던 윤 대통령이다. 뒤늦게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하는 게 순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조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윤 정부는 사과는커녕 2025년 의대 정원은 논의할 수 없다며 선부터 긋고 있다."라며 "추석 밥상 민심이 무서워 협의체에 참여하며 면피만 하려는 것이냐. 윤 정부는 대체 언제까지 의료대란을 부정하며 땜질식 처방만 남발할 셈인지 답해라."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이 응급실 공백을 때우려 군의관들을 응급실에 파견하고, 응급실 근무를 거부하면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겁박하다니 황당무계하다. 겁박하고 윽박지른다고 의료대란이 해결되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공백을 넘어 붕괴로 가고 있는 의료대란의 심각성을 인정해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조승래 SNS) |
그러면서 "국민께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프지 말라’, ‘다치지 말라’는 간절한 안부를 전하는 게 나라냐. 윤 대통령은 의료대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만든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시작되는 협의체인데, 정작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적절한 대화 주체들을 논의 테이블에 불러 앉히고 협의체를 내실 있게 구성하는 것 또한 정부 여당의 몫이자 능력이다. 윤 정부는 이제라도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여·야·의·정 협의체에 진정성을 갖고 임해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