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장소독./사진제공=경남도청 |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경남상도(도지사 박완수)는 추석 연휴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와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 경기 김포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 경기 이천시 젖소 사육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는 등 제1종 가축전염병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가을철은 영농활동과 입산객 증가, 야생멧돼지 수가 급증하는 시기로 야산의 오염된 ASF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고, 추석 명절에는 사람과 차량의 많은 이동과 맞물려 가축질병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축산농장 방역실태 점검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 일제소독 ▴귀성객, 축산농가 대상 홍보 실시 등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 첫째, 상대적으로 방역관리가 취약한 영농병행 농가, 발생 시도 인접지역 농장 등에 대하여 방역상황을 점검하여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할 계획으로 타 시도에서 들어오는 축산차량은 각 시군 거점소독시설에서 1차 소독, 축산농장(시설)에서 2차 소독하도록 하여 도내 질병유입 차단에 적극 대응한다.
둘째, 추석 연휴 시작 전인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연휴기간 도내 방역취약지역을 포함한 축산농장, 축산관계시설을 대상으로 축협 공동방제단(86개 반)과 경남도, 시군에서 보유한 소독 방제차량(122대)을 총동원하여 일제 소독을 한다.
셋째, 명절 기간 귀성객 대상으로 방역수칙 홍보 활동을 집중하여 기차역, 터미널 등 주요 공공장소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 축산농장 방문 자제, 소독 협조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 방송,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 (주요 홍보내용)
▲귀성객 벌초 및 성묘 후 축산농가 방문 자제 ▲성묘 후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축사 내외부 청소와 소독철저 ▲축산인 모임 자제 ▲축산농가 외국인 근로자 및 축산종사자에 대한 방역교육 강화 ▲의심 가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명절 전후 가축전염병이 발생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추석 기간 외부인, 차량 출입 통제와 질병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도내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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