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통령실)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늘 걱정이 많은 자리다. 더울 때는 더워서 걱정이고 추울 때는 추위가 걱정이다. 경기가 나쁘면 장사하시는 분들 장사가 안 될까 걱정이고 또 경기가 조금 나아진다 싶으면 물가가 올라서 많은 분들 지갑이 상대적으로 더 가벼워질까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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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65일 24시간 노심초사하시면서 국민들도 열심히 일하고 힘드시지만 저 역시도 365일 24시간 정말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대통령의 어깨에 놓인 책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어쨌든 국가와 국민의 민생을 위해서 일한다는 보람에 힘든지 모르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임기 반환점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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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이 맡기신 일을 어떻게든 잘해내기 위해서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들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옆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노력과 별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또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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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이라는 것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다."라며 "앞으로도 챙기고 또 살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