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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2동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창작 인형극 ‘삼릉 이야기/사진제공=이석민 마을교육활동가 |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형극 전문단체 지혜의광대는 부평2동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창작 인형극 ‘삼릉 이야기’가 지난 11월 2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4일 동수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균 연령 80대의 주민 창작단이 전 과정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참여 주민들의 연령대는 77세부터 최고령 84세까지로, 고령 주민들이 인형극 창작의 모든 단계를 완수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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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2동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창작 인형극 ‘삼릉 이야기/사진제공=이석민 마을교육활동가 |
지혜의광대는 주민들이 창작의 주체로서 공연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본 창작, ▲음성 녹음, ▲인형 제작, ▲조작 교육, ▲장면 구성 및 연습, ▲공연 연출 등 전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창작 과정에서는 어르신들의 실제 기억이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됐다. 오래전 부평2동을 ‘삼릉’이라 불렀던 이유, 지역 산업의 중심이었던 대림통상 숟가락 공장, 줄사택 주변의 생활상 등 주민들이 직접 들려준 마을 이야기가 극의 장면으로 재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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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2동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창작 인형극 ‘삼릉 이야기/사진제공=이석민 마을교육활동가 |
11월 29일 열린 첫 공연은 인형극 ‘삼릉 이야기’ 상연 후 마을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2월 4일 동수중학교 공연에서는 전 학년 학생들이 관람해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두었다.
공연을 관람한 부평2동 주민 김애자 씨는 “삼릉이라는 지명이 미쓰비시 로고 ‘세 개의 마름모’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이번 인형극을 통해 처음 알았다”며 “대림통상 숟가락 공장 이야기를 다시 보니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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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2동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창작 인형극 ‘삼릉 이야기/사진제공=이석민 마을교육활동가 |
또한 “옛 시절 이야기가 인형극으로 재현되니 여러 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있었다”며 “우리 삶이 예술로 다시 정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혜의광대 김지혜 대표는 “평균 80대 주민들과 함께 대본을 쓰고 인형을 만들며 마을의 기억을 예술로 기록한 뜻깊은 작업이었다”며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예술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혜의광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 기반 창작 프로그램 확대, 세대 소통형 공연 개발, 주민 참여형 예술 활동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yanghb111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