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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끈 충남 수출 대기록…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넘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7-23 09:57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상반기 수출 977억 달러…무역흑자 772억 달러로 전국 1위 독주
홍콩·미국·대만 수출 급증…충남, 올해 사상 첫 2,000억 달러 수출도 가시권
충남도청전경/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반도체가 이끈 충남 수출 대기록…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넘었다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상반기 수출 977억 달러…무역흑자 772억 달러로 전국 1위 독주
홍콩·미국·대만 수출 급증…충남, 올해 사상 첫 2,000억 달러 수출도 가시권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출 호조가 충남 경제를 견인하며 도내 수출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충청남도는 23일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1~6월) 도내 수출액이 977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970억8,000만 달러를 이미 7억1,900만 달러 초과한 규모다.


상반기 충남 수출은 전국 수출액 4,963억4,800만 달러의 19.7%를 차지하며 경기도(1,590억6,400만 달러)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도는 현재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이 2,0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시대 메모리반도체 수출 278.9% 급증


충남 수출 급증의 핵심은 메모리반도체다.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592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3,500만 달러보다 278.9% 증가했다.


전산기록매체(컴퓨터) 수출 역시 32억6,700만 달러에서 117억4,700만 달러로 259.6% 늘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효과를 그대로 반영했다.


품목별 수출은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평판디스플레이 45억2,1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 38억3,800만 달러 ▲경유 26억5,200만 달러 ▲제트유·등유 15억4,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미국·대만 수출 급증…필리핀 644.5% 폭증


국가별 수출도 AI 반도체 공급망 확대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홍콩이 167억3,100만 달러(186.3%)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65억9,000만 달러(96.6%), 미국 161억7,600만 달러(180.3%), 중국 111억2,200만 달러(45.2%), 대만 111억100만 달러(171.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필리핀은 43억2,900만 달러로 644.5%, 말레이시아는 36억6,300만 달러로 393.7% 증가하며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무역흑자 772억 달러…전국 절반 이상 차지


상반기 충남의 수입액은 205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91억1,700만 달러 ▲나프타 16억5,600만 달러 ▲유연탄 16억5,2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입국은 미국이 34억4,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77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흑자 594억4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1% 증가했다.


충남의 무역흑자는 전국 무역흑자 1,376억8,900만 달러의 56.1%를 차지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경기도 575억9,900만 달러, 울산 203억5,400만 달러, 충북 174억200만 달러, 경북 126억4,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장벽과 중동 정세 불안,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이 급변한 시기였다”며 “그럼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선전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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